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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세상을 바꾸다.

아이디어 세상을 바꾸다.

(서울=뉴스와이어) “내 몸의 불편을 스스로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최광훈(54)씨는 근육병을 가진 중증장애인으로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어떠한 일상생활도 불가능하다. 때문에 최씨와 같은 장애인이나 노인을 위해 침대나 바닥에서 휠체어에 손쉽게 옮길 수 있는 호이스트란 보조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저소득 장애인인 최씨에게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기구는 쉽사리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 최씨는 불과 수십만원의 비용만으로도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천정고정식 호이스트를 만들어 자신을 불편을 스스로 해소하고 있다. 게다가 이것을 2006년 제2회 보조기구 아이디어 공모전에 출품하여 happy idea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작은 보조기구 하나가 장애인과 노인의 삶에 행복한 변화를 마련하는 예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렇게 유용한 보조기구에 대한 정보가 25,000여종에 이르는 미국 등과 비교해, 불과 400여종 밖에는 소개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국내 산업의 부족으로 고가의 수입품을 사용할 수 밖에 없어 경제력이 부족한 장애인과 노인에게는 그림의 떡이 뿐이다.

이처럼 척박한 국내의 보조기구의 현실을 개선하고 사회적인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보조기구 공모전 that's good idea"가 3회째를 맞이 했다. 2005년부터 시작된 공모전은 매해 100여명의 이상의 참가자들의 참신한 공모작으로 사회적으로는 보조기구의 유용성과 인식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걸맞게 올해는 더욱 큰 규모로 개최하게 되었으며, 장애인과 노인의 생활편의를 도모하는 데 필요한 갖가지 보조기구와 디자인을 기다리고 있다.
참가 대상의 제한은 없으며 ‘기획 및 제작 부문’와 ‘디자인 부문’으로 나누어 접수되고, 1등 수상자의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500만원의 상금(기획 및 제작부문)이 주어지는 등 입상자에 대한 지원과 혜택 또한 풍성하다.

금번 공모전은 9월20일부터 10월19일까지 인터넷과 우편을 통해 접수를 받은 후, 공정한 심사를 거쳐 11월 9일 시상식과 함께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입상작에 대해서는 특허출원 및 상품개발을 위한 지원이 추진된다.
자세한 안내는 제3회 보조기구공모전 추진단 홈페이지(www.atrac.or.kr/idea/index)와 전화 031)295-7363을 통해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