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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허리통증, 척추관협착증이 의심된다!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다리야!” 쌀쌀한 날씨가 더욱 야속하게 느껴지는 이들은 바로 노인들일 것이다. 차가운 바람은 허리와 다리를 비집고 들어와 노인들의 관절통을 더욱 심화시킨다. 매일 아침 이불을 걷고 일어나려는 노인들을 괴롭히는 요통과 다리 저림의 원인은 무엇일까?

5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허리의 통증은 척추의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요통과 함께 심한 다리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무엇일까? 대부분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은 불안정한 자세와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신경을 통과하는 척추관이 협착되어 이를 통과하는 신경이 눌리게 되면서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단순한 혈액순환 장애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노화로 인한 통증으로 생각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고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서있거나 걸을 때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심해지며 앉게 되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이 특징으로 초기에는 소염진통제를 이용하여 진통을 완화하고 허리근육을 강화 시킬 수 있는 운동이 권장된다. 하지만 이것이 더욱 심하게 진행된 경우 방광으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조절능력이 상실되거나 팔, 손, 다리 등의 감각이 소실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수술적인 치료가 불가피할 것이다. 그렇기에 초기에 전문의에 의한 진단에 의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들을 괴롭히는 척추관협착증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병이 아니라 노화가 진행되면서 차츰 발생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척추의 노화증상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시켜 건강한 척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