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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발이 저리면 신경에 이상이 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번은 손과 발이 저린 증상을 경험하곤 한다. 특히 장시간 쪼그려 앉거나 추운 곳에서 장시간 있을 경우 그럴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손과 발이 저리다고 하여 병원을 찾는 이들은 드물다. 대부분 날씨가 추워서 그러려니 또는 그러다 괜찮아지겠지 하며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향이 크다.

평소 아무 이유 없이 손, 발이 저리다면 한번쯤은 나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염려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왜냐, 말초신경장애로 손, 발의 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말초신경장애는 무엇이란 말인가?
말초신경은 얼굴, 팔, 다리 등 우리 몸 전체에 퍼져 있는 신경군을 말한다. 물론 뇌와 중추신경은 제외된다.
손가락 끝, 발가락 끝까지 골고루 분포된 신경은 근육, 피부, 장기, 혈관 등과의 교류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말초신경에 손상이 발생하게 되면 교류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그에 따라 저림 증상, 통증, 근육약화감 또는 감각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말초 신경에 손상이 오는 원인은 다양한데 당뇨, 류마티스관절염, 루프스 등 자가면역질환에 의해 나타나며 약물복용의 부작용, 알코올중독의 부작용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당뇨로 인한 원인이 가장 크다고 한다.
또 반복된 동작, 정지된 자세, 컴퓨터 자판 사용 등으로 특정부위의 신경을 압박하는 등의 행위도 말초 신경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당뇨로 인한 말초신경 장애의 경우 다리의 궤양, 궤사로 이어져 심각한 경우 다리를 자르게 된다. 비단 다리뿐만 아니라 신체 모든 장기에 있어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손, 발의 저림이 나타날 경우 그것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일 경우 혈당 조절이 가장 급선무이며, 비타민 부족의 경우 비타민b12 섭취를 돕고,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이 되는 물질을 치워주는 것이 좋다. 또 직업적인 요인이 문제거나 신경압박이 문제라면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약물의 부작용이 의심될 경우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약물을 조절해야 한다.

손, 발의 저림 증상에 코에 침을 묻히고 있지 않은가? 코에 침만 묻히다가는 건강상 더 큰 문제가 나타날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