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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으로부터 심장을 지키자!

관절염과 심장질환, 아무 관계도 없을 것 같은 두 질환이지만 관절염 앞에 류마티스가 붙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가면역질환으로 온 몸의 관절을 침범하는 류마티스관절염이 관절에 염증을 가져 오는 것은 물론 심장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이 심장에 어떤 영향을 끼친다는 것일까?
지난 24일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류마티스관절염을 앓는 사람들은 일반인에 비해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2배 높고,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경동맥폐쇄 역시 3배 가량 높으며, 심혈관 질환의 경우 10년 가량 조기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울혈성심부전에 의해 급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비극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류마티스관절염이 심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가 이번에 처음 발표된 것은 아니다. 영국의 맨체스터대 연구팀 역시 류마티스관절염이 심혈관질환에 의한 조기사망을 일으킨다고 전했으며 그 원인이 류마티스관절염을 일으키는 유전적 변이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에 의한 염증이 심장질환발생의 주요 원인 인자이며 관절을 풀어주는 간단한 스트레칭, 수영 및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체중감소는 관절의 부담을 줄일 뿐만 아니라 심장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하니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근심이 덜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평소 다른 이들보다 심혈관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아스피린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육식위주의 식사보다는 채식위주의 식사를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관절의 고통이 큰 류마티스관절염, 그 고통이 심장까지 전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