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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화상, 신경과 뼈 심각하게 손상 시킨다!

간혹 tv나 영화를 보면 감전되거나 벼락을 맞은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하곤 한다. 그러나 전기화상은 우리 몸의 심부조직 즉, 힘즐, 뼈, 신경조직을 손상시켜 다른 화상보다 심각한 기능장애를 초래하므로 절대 우습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난 16일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이 2001년 1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입원 치료를 받은 화상환자를 추적하여 장애 유형을 분석한 결과 전기화상환자의 경우 심부조직 손상으로 인해 복잡하고 전문적인 여러 단계의 수술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특히 전기감전 중 2만2900v 이상의 고압 전기는 척수를 손상시켜 척수마비를 유발하는 하지 부전마비 증상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전류가 힘줄, 뼈, 신경조직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전류가 우리 몸을 타고 흐르게 되면 심장이나 간, 콩팥과 같은 내부장기에 직접적인 손상을 남겨 일반적인 열탕화상이나 화염화상보다 사망률이 높고 한다.
또 220v와 380v에 의해 화상을 입는 저압화상의 경우 대부분 교류전류에 의한 것으로 전원에 접촉하면 우리 몸의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빠르게 반복하여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따라서 지속적인 감전이 일어나게 되고 오히려 고압전기 화상보다 더 많은 경우에서 심장손상과 호흡근 마비로 인한 심폐부전으로 초기에 사망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전기에 의해 뇌조직이 직접 손상될 수도 있으며 심폐부전으로 인한 저산소증이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위험한 전기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어떤 것들을 유의하여야 할까? 아래에 전기 화상 예방법과 전기화상으로 인한 응급상황 시 취해야 할 응급처치법을 소개하며 글을 마무리할까 한다. 일상생활의 세심한 주의가 전기화상으로 인한 비극을 막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전기 화상 예방법
- 전기코드는 어린아이나 애완동물이 만질 수 없는 곳에 둔다.
- 사용하지 않을 경우 콘텐트를 안전기구를 이용하여 막아두는 것이 좋다.
- 낡은 전기 코드는 바꾼다.
- 전구를 바꿀 때는 전원을 끄거나, 플러그를 뽑은 후에 바꾼다.
- 컴퓨터를 포함하여 모든 전기 기구를 고치기 전에 플러그를 뽑는다.
- 번개가 칠 때는 자동차, 큰 빌딩이나 집안에 있거나 낮은 지면을 찾아야 하며
절대 나무 밑에 있어서 는 안 된다.

응급처치
- 감전 당한 환자에게 주위가 안전하지 확인 후 접근한다.
- 가능하면 전원을 차단한다.
- 전원이 꺼진 것을 확인하기 전에 환자의 몸에 지나가는 전선을 섣불리 제거하려 해서는 안 된다.
- 환자의 a, b, c를 확인한다. * a(airway; 기도) b(breathing; 호흡), c(circulation; 순환)
- 환자의 다리를 20~30cm 올리고 몸을 따듯하게 하여 쇼크를 예방한다.
- 건조하고 깨끗한 것으로 화상 부위 덮는다.
- 119, 응급구조 서비스에 즉시 연락하도록 한다.
- 겉보기에 작은 상처로 보이나 심각한 손상의 가능성이 있음으로 반드시 병원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