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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관절염에는 운동과 찜질로!

해마다 6월말이면 찾아오는 손님이 바로 장마다. 장마는 더위를 식혀주고 가뭄을 예방해주는 반가운 손님이지만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고통을 부르는 피하고 싶은 대상이다.

관절염 환자들의 대부분은 장마철에 통증이 심해지며, ‘움직이는 기상청’이라 불리 울 정도로 날씨에 의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날씨가 관절염 증상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추운 날씨에는 찬 기운으로 인해, 장마철에는 습한 기운에 의해 순환이 저해되면서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이 일반적인 설이다.

장마철 관절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야외활동이나 외출이 줄어들어 운동부족이 되기 쉽다. 관절염 증상이 있다고 하여 실내에만 있거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관절 운동 범위가 점점 좁아지게 되고, 굳어져 결국 통증이 심해지고 움직임에 제한이 따르게 된다. 외출이 어려워지는 장마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간단한 맨손체조와 스트레칭, 실내 자전거 등이 좋다.

통증이 심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찜질이다. 더운 물수건으로 아픈 부위를 찜질해 주거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온욕을 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통증 부위의 찜질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진통 진정작용을 한다.

온욕 시에는 40~42℃ 정도의 약간 뜨거운 물에서 10~15분간 몸 전체를 담그고, 아픈 관절 부위를 마사지 하거나 관절을 굽혔다 펴는 운동을 한다. 단, 관절이 아프지 않은 범위 내에서 반복해주어야 한다. 다리가 붓는 경우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도록 올려 두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부종이 완화된다.

일상 생활 중에는 실내에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덥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마구 틀면 찬 기운에 관절 주변 근육이 긴장되어 관절 통증이 심해진다. 특히 통증 부위에 직접 찬바람을 쏘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습도가 높으면 체내 수분이 증발하지 못하고 남게 되면서 관절에 부종과 통증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장마철에는 난방으로 실내를 건조시켜 주고,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관절염 환자들이 통증 없이 장마 기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평상시 스트레칭이나 실내자전거와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고 에어컨을 피하는 것과 같은 생활요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뉴스와이어>


제공-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