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홈으로_커뮤니티_건강칼럼

제목

휴가철 ‘저속도로’에서 장시간운전..허리통증 유발

휴가철에는 차량이 적어진 도심은 한가로운 교통량을 보이고 있으나 유명 관광지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매일 몸살을 앓고 있다. 여름 휴가를 떠올리면 빠질 수 없는 기억 중에 하나가 바로 ‘장시간 운전’이며, 이 시기의 고속도로는 고속도로가 아닌 ‘저속도로’가 되어버리고 만다.

휴가 직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평균 3~4시간이 넘는 장시간 운전이 문제가 된 경우가 많다. 차량 의자에 앉아 장시간 같은 자세로 운전을 하다 보면 혈액 순환에도 문제가 생기고, 어깨와 목 뒤가 굳어지면서 근육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또한 장시간 운전으로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 쪽에 부담이 많이 가게 되어 평소 디스크나 요통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의 경우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 쉽다.

여름 휴가철처럼 장시간 운전을 할 때에는 운전하는 중간중간 휴식시간을 갖고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휴게소에 들리거나 길가에 차를 대고 잠깐씩 쉬어 가면서 어깨와 목을 돌리며 상체 근육을 풀어주고, 다리와 허리를 펴주는 스트레칭으로 굳어진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시간 운전자를 위한 관절 보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의자의 각도는 100~110도가 적당하다. 등받이를 조절한 후 가장 먼 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 무릎이 살짝 구부러지는 상태가 돼야 한다. 다리는 뼈와 근육에 무리가 되므로 너무 벌리지 않도록 한다.

목은 뒤로 젖혀 뒷머리를 목 받침대에 대고 운전하는 것이 목과 어깨 근육을 긴장시키지 않는 방법이다. 갑자기 운전을 해야 하는데 목 보호대가 없다면 옷이나 타월을 말아서 목에 걸치듯이 대면 한결 편하게 운전을 할 수 있다. 목 받침대를 쓸 때는 귀 높이보다는 높고 머리의 맨 위 정수리보다는 낮은 높이로 조절한다.

등받이가 안으로 움푹 들어간 의자는 등을 더욱 휘게 만들고 고개와 허리를 앞으로 나오게 만들어 여러 가지 척추 이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자세를 취하지 않으려면 허리 받침대를 쓰는 게 좋으며 허리 받침대가 없다면 이 부분에 얇은 베개나 쿠션을 넣어 사용해도 좋다.

올바른 자세로 운전을 하더라도 오랜 시간 운전을 하면 피로해질 수밖에 없다. 피로한 느낌이 들면 차를 멈추고 5~10분씩 간단한 체조나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다. 보통 2시간 운전에 10분 가량 쉬면 적당하다.


<출처 : 뉴스와이어>



제공-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