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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물러가니 관절 통증 찾아와

무더위가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많이 쌀쌀해졌다. 찜통 같던 더위가 사라진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점점 내려가는 기온이 반갑지만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바로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그 주인공이다.

관절은 날씨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특히 흐린 날과 추운 날씨에는 관절 내 압력이 증가하고 윤활액이 뻑뻑해지면서 통증이 생긴다. 또한 이른 아침에 나타나는 관절 통증은 낮은 기온으로 인해 관절 부위의 혈류량이 줄어들어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어 뻣뻣해지기 때문에 나타난다.

아프다고 또는 날씨가 쌀쌀해진다고 운동을 게을리하면 상태는 더 안 좋아진다. 관절은 사용하지 않으면 더욱더 뻣뻣해지므로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을 만큼의 수영이나 걷기, 자전거타기 등의 운동을 평소에 하는 것이 좋다.

관절 통증에는 온찜질이나 반신욕을 하면 좋다. 온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관절 부위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면 통증을 경감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한 따뜻한 물 속에서 관절을 담그고 굽혔다 폈다를 반복하면 통증 완화는 물론 운동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통증이 심한 부위에 생강을 갈아 밀가루와 반죽하여 거즈를 대고 붙이면 해당 부위가 따뜻해지고 통증이 감소한다.

하지만 온찜질이나 반신욕, 생강 등을 이용하는 방법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여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 또한 심한 염증과 부종에는 냉찜질이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통증이 계속 지속될 때에는 정확한 진찰을 통해 치료를 받고 올바른 관리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제공-하이닥(www.hidoc.co.kr)